방탄소년단 "추위? 뜨겁게 달궈드리겠다"…함성 터진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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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1 19:51 수정2026.04.11 19:53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펄펄 끓어 넘치는 에너지로 고양을 뜨겁게 달궜다.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ARIRANG IN GOYANG)'이 개최됐다. 지난 9일에 이은 2회차 공연으로 고양 콘서트는 12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앨범 발매의 연장선으로 여는 이번 월드투어는 K팝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양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34개 도시에서 총 85회 공연한다. 향후 일본, 중동에서의 공연을 추가할 예정으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고양 공연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약 사흘간 13만2000여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의 포문을 연 곡은 신보 '아리랑'에 수록된 곡 '훌리건'이었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거칠게 무대 위로 뛰어 올라온 댄서들은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희뿌연 연기와 화염을 뚫고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졌다.

방탄소년단 음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힙합곡으로 무대를 시작한 멤버들은 초반부터 에너지를 터트렸다. '훌리건'에 이어 '에일리언', '달려라 방탄'까지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기온이 10℃ 정도로 다소 쌀쌀했지만, 추위도 잊게 만드는 출발이었다.

정국은 "고양에서의 두 번째 공연이 시작됐다. 첫 공연 때와 다르게 날씨가 아주 훌륭하다"면서 "아직 추울 수 있지만 저희가 뜨겁게 달궈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뷔는 360도 무대를 언급하며 "아미(공식 팬덤명) 분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지민 역시 "아미 분들의 목소리가 되게 잘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4년 만에 '아리랑'이라는 앨범을 내고 6년 반 만에 이렇게 콘서트 투어를 하게 됐다. 앨범도 그렇고 여러모로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했다. 이 무대도 처음이실 텐데 어떠시냐"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 재밌게 즐기다가 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슈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많이 한 투어다. 무대나 편곡, 특히나 각 요소에서 새로운 걸 많이 시도했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오늘은 핸드폰을 잠시 내려 두고 노래하고 뛰면서 공연을 즐겨보자"고 외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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