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떠난 IOC 윤리위에 '반기문 측근' 김원수 전 차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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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사실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에 들어간 날 IOC 윤리위원회에도 한국 위원이 새롭게 가세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중 진행된 선거에서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이 새로운 윤리위원으로 뽑혔다.

윤리위원회는 IOC 산하 독립 기구로, IOC 위원, 올림픽과 관계된 기관·개인이 윤리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고 위반하면 관련 제재 사항을 집행위원회에 제안하는 일을 맡는다.

위원장과 위원의 임기는 4년으로, 재선이 가능하다.

한국에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17년부터 위원장을 맡아 2021년 재선돼 지난해까지 활동하며 알려진 조직이기도 하다.

반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유엔 주재 아일랜드 대사 등을 지낸 퍼트리샤 오브라이언 낙점돼 이날 투표를 통해 정식 선임됐다.

윤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4명은 IOC 위원이다.

4명의 IOC 위원 중엔 선수위원 1명이 포함돼야 한다. 이날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파우 가솔이 선수위원 몫의 윤리위원으로 재선됐다.

나머지 5명은 전·현직 IOC 위원이 아니어야 하며, 독립성과 역량, 국제적인 명성을 갖춘 저명인사여야 한다.

IOC 위원이 아닌 독립적 인사로 윤리위원회에 합류한 김원수 전 차장은 외교관 출신 인사다.

1978년 외무부에 입부해 조약과장, 주 유엔 대표부 참사관 등을 거쳐 대통령 국제안보비서관, 외교통상비서관 등을 지냈다.

특히 반기문 전 사무총장 재임 시절 유엔 사무차장과 고위 군축대표를 역임해 반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그는 반 전 총장이 떠난 윤리위원회에서 2030년까지 첫 임기를 보내며 '클린 IOC' 만들기에 힘을 보태게 됐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4일 21시2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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