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시즌 55패…어제는 그중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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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롯데전을 앞둔 박진만 삼성 감독

[촬영 이대호]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개막전 패배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개막전 패배를 돌아봤다.

삼성은 28일 롯데에 3-6으로 졌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의 구위와 변화구에 밀려 5이닝 동안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경기 내내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삼성은 8회와 9회 뒤늦게 점수를 냈다.

박 감독은 "솔직히 어제는 수비만 한 경기 같았고, 9회에만 야구를 한 것 같다"고 입맛을 다시면서도 "우리가 시즌 전 계획한 55패 가운데 1패만 한 거라고 생각한다.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55패는 무승부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89승을 거둬 승률 0.618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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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 강민호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3.26 mon@yna.co.kr

패배 속에서도 희망은 싹텄다. 0-6으로 뒤지던 8회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함수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시즌 첫 득점을 책임졌다.

9회에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흔들린 틈을 타 2점을 추가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제일 어린 함수호가 혈을 뚫어줬다. 9회라도 점수가 나와서 다행이고, 마지막 타석 안타는 다음 경기까지 흐름이 이어진다"며 함수호를 칭찬했다.

이어 "좌타자 대타는 함수호, 우타자 대타는 전병우다. 함수호는 주전을 위협할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라 초반에는 대타로 쓰겠지만, 외야에 부침이 있는 선수가 생기면 주전으로 나갈 능력이 충분하다.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6번 타자 3루수로 나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전한 김영웅에게는 굳은 믿음과 함께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

박 감독은 "어차피 삼진을 당할 거라면 후회 없이,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스윙하라고 했다"며 "생각이 단순한 게 장점인 선수인데 어제는 잡아놓고 치려다 보니 머뭇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29일 12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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