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LG 천성호, 친정 kt 울린 9회 선두타자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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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만루 LG 신민재가 2타점 역전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6.18 hwayoung7@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상대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LG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LG는 2-3으로 끌려가던 9회 kt가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마주했다.
LG는 선두타자 천성호의 2루타와 희생번트,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박해민이 도루까지 성공해 2,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신민재 타석에서 박영현의 폭투가 나와 3-3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신민재는 kt 내야 전진 수비를 뚫고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 공격의 포문을 연 선수는 4번 타자로 출전한 장성우다.
1회 1사 1, 3루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던 장성우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장성우는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7호 선제 2점 홈런을 쐈다.
LG는 5회 반격에서 2사 후 집중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추격하는 타점을 냈다.
곧이어 김현수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려 신민재까지 홈에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소강상태였던 경기에 균열을 낸 쪽은 kt다.
kt는 7회 1사 후 배정대의 볼넷과 권동진의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kt 벤치는 김민혁 타석에서 대타 장진혁을 냈고, 장진혁은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 임무를 완수했다.
그러나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고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kt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천성호는 9회 역전의 발판이 된 2루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LG 이정용은 제대 후 1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6일 21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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