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 2년 만에 방송 복귀…"체력 7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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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N '남의 집 귀한 가족'

/ 사진=MBN '남의 집 귀한 가족'

방송인 박미선이 암 투병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다.

2일 오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제작발표회에 박미선이 참석했다.

그의 안방극장 복귀는 2024년 12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이다. 그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암 수술과 항암 치료 등 본격적인 투병 생활에 전념했다.

묵묵히 치료에 집중하던 그는 지난해 1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출연해 그간의 처절했던 투병기를 덤덤히 털어놓기도 했다.

긴 공백기를 깨고 마이크를 다시 잡은 박미선은 "사실 활동을 다시 시작해도 되는 건지, 아니면 더 쉬다가 나와야 하는 건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스스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체력 역시 예전 같지 않아서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그의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은 남편 이봉원과 든든한 동료들이었다. 박미선은 "남편이 함께 출연한다고 하니까 조금은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스튜디오는 이수근이 알아서 잘 이끌어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건강에 대해서는 "현재 체력은 70%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봉원은 "사실 처음에 제안을 받고 아내의 컨디션이 방송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올라왔을까 걱정했다"며 애틋한 안쓰러움을 표했다. 이어 "체력을 60~70% 회복했다고 해서 같이 하자고 했지만 여전히 장시간 녹화 시 체력 문제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도 "원래 아내가 피곤하면 녹화가 일찍 끝나는 경향이 있어 내심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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