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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일군 연장전 13점 차 뒤집기가 NBA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극으로 기록됐다.
NBA가 매 경기 세부 기록(플레이-바이-플레이)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7-1998시즌 이후 연장전에서 13점 차 이상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한 팀은 미네소타가 최초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연장 접전 끝에 110-108로 꺾었다.
이날 미네소타는 핵심 선수 7명 중 5명을 잃고 혈투를 벌였다.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와 식스맨 에이요 도순무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날 25점을 쏟아부으며 철벽 수비를 펼치던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4쿼터 막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골 밑을 지키던 뤼디 고베르가 파울아웃으로 물러난 데 이어 나즈 리드까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최악의 조건에서 연장 승부를 치러야 했던 미네소타는 단 2점을 내는 사이 휴스턴에 26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5-108, 13점 차로 뒤처졌다.
관중석의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한 절망적인 순간, 미네소타의 '기적'이 시작됐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까지 휴스턴을 0점으로 묶어두고 내리 15점을 퍼부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팀을 구한 건 줄리어스 랜들이었다.
랜들은 종료 1분 34초 전 천금 같은 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56초 전에는 돈테 디빈센조의 외곽포를 도와 108-10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8.8초 전에는 기어코 역전 결승포를 터뜨리며 승부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휴스턴은 종료 3.3초 전 자유투 2개를 얻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얻었으나 믿었던 케빈 듀랜트가 이를 모두 놓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극적인 승리로 45승 28패를 기록한 미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굳게 지켰다.
3위 덴버 너기츠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으며, 5위 휴스턴과의 격차는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27일 16시0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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