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가 앞으로 위성 기상 데이터 제공을 중단함
- 지난 40년 넘게 군이 제공하던 이 데이터는 허리케인 예측 및 해빙 관측에 꼭 필요한 정보임
-
사이버보안 우려로 인한 조치라 밝혔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음
- 대체 위성 데이터는 있지만, 실시간성이 떨어져 정확한 예측에 공백 우려가 존재함
- 이번 결정은 지구온난화로 빠르게 강해지는 폭풍과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해빙 모니터링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음
미 국방부 위성 기상 데이터 제공 중단 결정
국방부 위성 데이터의 중요성
예보 연구현장의 반응
-
Brian Tang(앨버니대 허리케인 연구자) 는 “이 데이터는 허리케인 예측 및 해빙 관측에 꼭 필요한 정보”라 설명함
- 해군은 데이터 제공 중단 이유에 응답하지 않았음
-
미 우주군(위성 책임 부서) 은 위성 및 장비는 여전히 동작 중이며 군 내부용으로만 데이터 활용 계속할 것이라 밝힘
-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콜로라도) 의 Mark Serreze 소장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예산이 아닌 “사이버보안 우려”를 중단 사유로 전달했다고 설명함
- 사이버보안 구체적 우려 사항에 대해 해군은 답변을 제공하지 않았음
허리케인 및 실시간 관측의 영향
- 국방부 위성 데이터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 군 선박/항공기 운용에 필요해서 직접 수집됨
- 동시에 이 데이터 덕분에 예보관들은 허리케인이 형성·강화되는 과정을 MRI처럼 살펴볼 수 있음
- 신생 허리케인 중심을 파악해 이동 방향과 상륙 가능성 조기 분석 가능
- 허리케인 내부의 새로운 눈 벽 형성 감지로 빠른 세기 변화를 미리 포착함
- 예를 들어, 최근 허리케인 Erick의 눈 벽 구조 변화를 추적해 예측모델보다 빠른 강한 세기 변화를 조기에 경고할 수 있었음
- NOAA도 이번 중단이 올해 예보 정확성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실시간 정보 공백이 생길 위험이 존재함
- 현실적으로 NASA, NOAA, 외국 위성들도 자료를 제공하지만, 한정적 커버리지로 인해 실시간성 확보에 한계가 있음
- 허리케인이 급발진해 상륙 직전 강해질 때 신속한 대비·대피가 어렵게 되며, 이는 대재해 위험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
극지방 해빙 관측 공백 문제
- 국방부 위성은 실시간 해빙 상태를 추적하는 주요 자료원임
- 북극·남극의 해빙은 연중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북극 해빙 감소 시 국제 해상 운송경로 단축 등 영향이 큼
- 남극 해빙은 빙하 융해 속도를 늦춰 해수면 상승 억제에 핵심적임
- 이번 중단으로 인해 6개 주요 해빙 데이터 세트가 중단될 예정임
-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는 9월 이후 이용불가 예고를 받았으나, 최근 기한이 6월 30일로 앞당겨져 빠른 전환에 어려움이 있음
- 대체 자료로 일본 정부 위성 센서 데이터 활용을 추진 중이나, 교정·전환에 시간이 필요해 중단 사태로 실시간 모니터링에 큰 공백이 우려됨
- 2025년 북극 해빙은 위성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과학적·안전 측면에서 치명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추가 인터뷰 요약
- 국방부는 군사적 필요로 위성 기상정보를 보유·활용하며, 1970년대 이래 과학자와 예보관과 공유해 왔음
- 위성 자료는 전 지구 차원 기상 관측을 가능케 함
- 미 우주군은 위성과 센서에 이상이 없고, 군 내부에서만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 밝힘
- 사이버보안 우려 외 구체적 중단 이유는 불투명함
- 기상학계는 허리케인 실시간 추적의 중단으로 예보의 정확도 하락과 공백 발생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함
- 특히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급강화 폭풍이 빈번해지고, 예측 실패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우려가 큼
- 올 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되어 영향이 더 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