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혁의 슬기로운 문학생활] [1] 스타벅스와 모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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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영토가 좁아졌다고 하는 시대지만, 문학은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이 있다. 이를테면 지금 내 책상 위에 올라 있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에서 시작해 보자. ‘아메리카노’는 커피에 물을 타 먹는 (이상한) 미국 사람들을 지칭하는 이탈리아어이고, 톨 사이즈는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이름도 낯설지만, 어떤 사람은 매장과 컵에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는 세이렌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스타벅스라는 이름과 세이렌 이미지는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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