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애리조나 마르테, 14일 만에 복귀해 1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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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텔 마르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무단이탈' 파문을 일으킨 케텔 마르테(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4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마르테는 오늘(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마르테가 경기에 출장한 것은 지난달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나타나지 않아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오른 뒤 처음입니다.

무단이탈 이후 마이크 헤이즌 단장과 토리 러블로 감독을 만나 사과한 마르테는 왼쪽 무릎 염증을 이유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습니다.

마르테는 재활 기간 카지노에서 목격돼 다시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나 애리조나 구단은 "규정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다"라며 감쌌습니다.

IL에서 해제된 마르테는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호텔에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무릎 통증이 심했고 심리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며 무단이탈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2회말 마르테가 첫 타석에 나서자 대다수 애리조나 팬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마르테는 지난해에도 팀을 이탈해 제한선수 명단에 오른 바 있습니다.

마르테는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2-1로 패한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3위로 밀려났습니다.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반게임 차 뒤진 4위가 됐습니다.

빅리그 12시즌 통산 타율 0.278, 192홈런, 654타점을 기록한 마르테는 지난해 4월 애리조나와 1억 1천650만 달러(약 1천610억 원)에 6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 시즌은 119경기에서 타율 0.250, 21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기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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