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 마스터스 9일 개막…김시우·임성재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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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당시 매킬로이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오는 9일(미국 현지 시간) 막을 올립니다.

올해로 90회째를 맞는 마스터스는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고, 출전 선수도 가장 적은 마스터스는 올해는 91명이 참가해 '그린 재킷'을 향한 경쟁을 벌입니다.

총상금 규모는 대회 기간 확정되는데, 지난해 총상금은 2천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하던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매킬로이의 타이틀 방어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와는 유독 인연이 없다가 17번째 출전 끝에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려 남자 골프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노립니다.

지난 시즌 6승을 쓸어 담으며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셰플러는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으로 통산 20승을 달성했습니다.

매킬로이와 셰플러, 두 선수 모두 최근에는 좀 주춤한 모습을 보여 PGA 투어 홈페이지가 매 대회 우승 후보를 전망하는 '파워 랭킹'에서는 매킬로이가 7위, 셰플러는 12위에 그쳤습니다.

맷 피츠패트릭

파워 랭킹에선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잰더 쇼플리(미국)가 1∼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6위인 피츠패트릭은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기세가 좋고, 오베리는 지난 2년 연속 마스터스 톱10에 들었습니다.

2024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우승자인 쇼플리도 마스터스에서 지난 3년간 10위 이내 성적을 냈습니다.

임성재의 티샷

한국 선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출전합니다.

김시우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가 지난해엔 나서지 못했고, 올해 2년 만에 복귀합니다.

2021년 공동 12위가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직전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샷 감각 조율을 마쳤습니다.

2020년 공동 2위, 2022년 공동 8위, 지난해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임성재는 7년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마스터스에선 단골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마스터스 5회 우승자(1997·2001·2002·2005·2019년)인 우즈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내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골프 관련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3차례(2004·2006·2010년) '그린 재킷'을 입은 미컬슨은 가족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SBS는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중계방송합니다.

1라운드 생중계는 오는 10일(금요일) 새벽 3시에 시작합니다.

(사진=AP, 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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