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엔 서울에서 재수 학원 다니려면 월 150만~200만원씩 들었다.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는데 올해 재수하게 된 조카는 월 300만원 넘게 든다고 한다. 기숙 학원도 생각했지만 수강료가 월 350만원이고 급식비까지 포함하면 400만원이 넘는다는 말에 포기했다. 학원비 대느라 부모는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 재수하는 자식 눈치에 TV도 맘대로 못 본다. 자녀가 재수하면 부모는 ‘징역 1년에 벌금 5000만원’형을 받는 것이란 푸념까지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