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기업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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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이노베이트 제공][사진=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가 비즈니스 특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공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8일 롯데 임직원과 고객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멤버 3.0 주요 기능과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아이멤버 3.0은 기존 버전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는 2023년 8월 선보인 2.0 버전 이후 그룹 내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서 1년여간 기능을 고도화해왔다.

핵심 기능은 총 6가지다. △AI 비서(챗봇) △AI 회의록 작성 △AI 보고서 생성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검토) 등이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특히 AI 비서는 롯데가 자체 구축한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와 연동된다.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문서나 웹페이지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참조해 맥락에 맞는 응답을 생성한다. 또한 검색이나 외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호출 등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통합할 수 있다.

하나의 대화방에서 복수 챗봇을 목적별로 자유롭게 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업무를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수집된 정보는 시각화해 직관적인 형태로 제공된다.

AI 보고서 기능도 개선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인포그래픽 자동 생성 기능으로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통합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 기업 환경에 맞춘 보안 체계를 적용해 사용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아이멤버 플랫폼을 그룹 전체로 확대하고,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로 공공·민간 부문에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다양한 산업 IT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그룹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아이멤버를 국내 대표 AI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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