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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2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에 이틀 연속 승리하며 5위로 도약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인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kt(42승 38패 3무·승률 0.525)는 SSG 랜더스(40승 38패 3무·0.513)를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하스는 이날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특히 KBO리그 통산 175번째 홈런을 쳐, OB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타이론 우즈(174홈런)를 제치고, KBO 외국인 타자 홈런 1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0-0이던 3회말 키움 선발 정현우는 김상수, 김민혁, 안현민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로하스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kt에 선취점을 안겼다.
kt는 1사 1, 2루에서 이중 도루를 성공해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문상철이 중전 적시타를 쳐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4회초 2사 후에 터진 최주환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뽑았다.
kt로선 추가점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로하스의 대포가 터졌다.
로하스는 5회말 1사 1루에서 정현우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투런 아치를 그린 것이다.
로하스의 올 시즌 11번째이자, KBO 통산 175번째 홈런이었다.
키움은 8회초 2사 후 송성문의 중전 안타와 임지열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kt가 8회말 2사 1, 2루에서 장진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3일 21시4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