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컨테이너 가상화 '최초' 보안 기능 확인서 획득...공공 '탈VM웨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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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드햇 제공][사진= 레드햇 제공]

레드햇이 컨테이너 플랫폼 기반 가상화 제품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보안 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 공공 시장에서 확실한 대체재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레드햇에 따르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 4(이하 OVE 4)'은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으로부터 보안 기능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보안 기능 확인서는 국가정보원이 공인한 시험기관이 발급한다. 국가·공공기관이 정보보호 제품을 도입할 때 거쳐야 하는 보안적합성 검증을 대체하는 필수 인증이다.

이번 획득으로 레드햇은 공공기관 가상화 인프라 구축 사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

OVE 4는 심사에서 △가상머신(VM) 관리 △가상 네트워크 및 가상랜(VLAN) 구성 △트래픽 필터링 △VM 파일 유출 방지 △사용자 인증 등 핵심 보안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컨테이너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존 가상화 환경에 요구되는 엄격한 보안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OVE 4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안에서 VM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한다. 기존 하이퍼바이저 방식 대비 자원 할당과 서비스 배포 속도가 빠르다. '가상머신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기본 제공해 기존 가상화 환경을 손쉽게 옮겨올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미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울시·인천시 데이터센터 등 주요 공공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검증을 마쳤다.

레드햇은 자동화 툴을 활용한 대규모 VM 생성과 관리 기능을 앞세워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레드햇 관계자는 “OVE 4가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가상화 대안 플랫폼임을 입증했다”며 “공공과 민간 고객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인프라 현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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