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F1 개막전 호주 GP '폴 투 윈'…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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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넬리 2위…지난해 드라이버 챔피언 노리스는 5위

이미지 확대 2026 F1 챔피언십 1라운드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조지 러셀.

2026 F1 챔피언십 1라운드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조지 러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구촌 모터스포츠 축제' 2026년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러셀은 8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5.278㎞·58랩)에서 열린 2026 F1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 호주 그랑프리에서 1시간23분06초80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러셀은 결승전 우승으로 개막전을 '폴 투 윈'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러셀은 통산 6승째를 따냈다.

더불어 팀 동료인 키미 안토넬리가 2초974 늦게 2위를 차지하면서 메르세데스 팀은 개막전에서 '원투 피니시'(1~2위 석권)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레이스 초반 선두 다툼을 펼쳤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를 차지하고, 루이스 해밀턴이 4위에 오른 페라리 팀은 메르세데스 팀에 밀렸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인 랜도 노리스(맥라렌)는 5위에 랭크된 가운데 팀 동료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피트에서 나와 그리드로 이동하던 중 머신이 미끄러지며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그대로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맛봤다.

이미지 확대 샤를 르클레르(뒤쪽)의 머신과 선두 경쟁을 펼치는 조지 러셀의 머신

샤를 르클레르(뒤쪽)의 머신과 선두 경쟁을 펼치는 조지 러셀의 머신

[EPA=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스타트와 함께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가 절묘한 추월로 톱 그리드를 차지한 러셀을 따돌리고 선두로 치고 나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뜨거웠던 선두 싸움은 12랩에서 갈렸다.

아이작 아자르(레드불)의 머신이 멈추는 사고로 '가상 세이프티 카'(VSC)가 발동돼 추월이 금지되자 메르세데스 팀은 러셀과 안토넬리를 곧바로 피트로 불러들여 타이어 교체에 나섰다.

반면 페라리는 르클레르와 해밀턴을 트랙에 남겨두는 전략을 선택했지만, 이는 끝내 악수가 됐다.

25랩에서 르클레르가 첫 피트 스톱을 마치고 트랙에 복귀했을 때 이미 러셀과 격차는 14초까지 벌어졌다.

이미지 확대 피트인을 마치고 트랙으로 복귀하는 조지 러셀의 머신

피트인을 마치고 트랙으로 복귀하는 조지 러셀의 머신

[AFP=연합뉴스]

르클레르는 교체한 새 타이어의 이점을 살려 추격을 시도했지만, 러셀과의 간격을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레이스 초반 뜨거웠던 선두 싸움은 빠르게 피트인을 선택한 메르세데스의 전술 승리로 마무리됐다.

러셀은 경기가 끝난 뒤 "최고의 기분이다. 초반에 정말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며 "출발이 좋지 않았고, 르클레르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만큼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우승을 기뻐하는 조지 러셀

우승을 기뻐하는 조지 러셀

[AFP=연합뉴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3월08일 15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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