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라온메타 경영본부장(오른쪽)이 부산대와 '동물실험 실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한 후 황대연 부산대 동물실험윤리위원장 교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가 부산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동물실험 실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메타버스 기반 실습 서비스인 '메타데미'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연구실 환경을 가상 공간에 재현해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고도 가상 래트(쥐)를 통해 실습 준비부터 부검, 사체 처리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보 실습자가 생체 조직을 직접 다루면서 겪을 수 있는 살생의 스트레스와 불안, 시행착오 등을 줄이는 동시에 실습 공간·장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인 동물윤리 3R(대체·감소·개선) 원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온메타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교육·의료·연구 기관으로 확장현실(XR) 기반 실습 콘텐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습 표준화와 안전성, 접근성이 강화된 가상 실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원 라온메타 경영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 직후 교육 현장에 기술이 즉시 적용된 것은 XR 기반 실습의 필요성과 상용화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XR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1 day ago
2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