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고효준, 5월 1일부터 기용…준비 잘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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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42세 불펜 요원 고효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르기 전 인터뷰에서 "좌완 불펜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는데, 고효준 선수가 미계약 상태여서 영입하게 됐다"며 "구위도 작년 정도 되는 것 같아 현장 입장에서는 (영입해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SSG 랜더스에서 뛴 1983년생 고효준은 통산 601경기에 나와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2024시즌 성적은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27이다.

이번 시즌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그는 17일 두산과 연봉 8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계약했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5월 1일에 맞춰 달라고 얘기했다"며 "그동안 팀은 없었지만, 개인 운동을 잘한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산의 핵심 불펜 요원인 홍건희는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팔꿈치 부상 중인 홍건희에 대해 이 감독은 "팔꿈치를 다친 것이 처음이라 조심스럽게 재활 중"이라며 "25m 캐치볼을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곽빈의 경우 내복사근 부상이기 때문에 몸통 회전이 없는 가벼운 캐치볼부터 조금씩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라며 "다음 주 우리가 원정을 가면 이천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시즌을 5선발로 시작한 김유성에 대해서는 "오늘도 퓨처스리그(2군)에서 던졌고, 다음 주 23일 경기에 선발로 들어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시즌 초반 부상자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두산은 17일 현재 8승 11패를 기록하며 9위에 처져 있다.

다행히 2위 kt wiz(10승 1무 9패)와 2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상위권 도약의 희망은 충분하다.

15일부터 사흘간 예정됐던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가 취소돼 휴식을 취한 이 감독은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은 휴식 겸 훈련을 진행했고, 경기 출전이 부족했던 선수들은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며 "이번 주말 3연전 선발은 오늘 콜 어빈, 내일 최원준, 마지막 날 잭 로그 순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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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18일 16시3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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