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넘어진 구아이링, 슬로프스타일서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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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2관왕 중국 구아이링이 마지막 시도에서 실수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중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종목인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구아이링은 오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을 기록, 마틸데 그레몽(스위스·86.96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금메달,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던 구아이링은 슬로프스타일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2003년생 구아이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하나입니다.

선수로서 많은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10만 명을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근 1년 수입(2천300만 달러·약 337억 원)이 가장 많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슬로프스타일에 모두 도전하는 구아이링은 첫 번째 종목인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1차 시기 넘어진 뒤 2차 시기에서 75.3점을 받아 2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바 있습니다.

슬로프스타일은 스키를 타고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며 구사하는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입니다.

구아이링은 3번의 기회에서 그중 최고 점수를 성적으로 삼는 이날 결선에선 1차 시기 86.58점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구아이링은 2차와 3차 시기에서는 모두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넘어졌고, 2차 시기에 86.96점을 올린 그레몽에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그레몽은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구아이링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생일 다음 날 결선에 나선 그레몽은 우승이 확정된 뒤 맞이한 3차 시기에선 스위스 국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코스를 내려오며 자축했습니다.

캐나다의 메건 올덤이 76.4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종목에 한국 선수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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