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규 지식재산권(IP) 흥행과 기존 프랜차이즈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유럽 매출이 급증하면서 아시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4조 5072억원, 영업이익 1조 176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6%, 5.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1606억원,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돌파했고, 지난 1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 96만 명을 기록했다. 콘솔과 PC를 아우르며 서구권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넥슨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서구권에서 대형 신작을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메이플스토리(PC)’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현지 맞춤형 업데이트가 성과를 내며 매출이 24% 늘었다. ‘메이플스토리’ PC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회복세를 이어갔다. 4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업데이트 효과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FC 프랜차이즈도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증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첫 시즌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4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넥슨은 올해도 신규 IP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사전예약 150만 명을 기록하며 출시 직후 현지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중국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대규모 생존 MMO ‘프로젝트 DX’,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 게임 의존도를 낮추고 IP의 종·횡적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기존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신규 IP 발굴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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