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남풍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3월입니다. ‘2025년’이라고 쓰기가 어색하기만 한데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3월 5일)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직 매서운 추위에 움츠리고 있다면 몸을 일으켜 한 걸음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볕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햇살을 온몸으로 맞으며 책 한 권 펼쳐보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김소엽 시인의 ‘이른 봄의 서정’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눈 속에서도 봄의 씨앗은 움트고 얼음장 속에서도 맑은 물은 흐르나니.” 긴 겨울을 견디며 쌓아온 시간,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는 봄의 씨앗이 조용히 싹을 틔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따스한 계절의 문턱에서 독자 여러분께 설렘과 희망이 가득한 글을 전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지난 1~2월 한경에세이 필진으로 활약해 주신 최경식 농협대 교수와 오흥식 코스닥협회장, 이숙희 한국아동보육복지협회 대표,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기세환 노무법인 태광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어 3~4월 두 달간 새롭게 독자를 만날 한경에세이 필진을 소개해 드립니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이공계 중심 대학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인 세종대의 수장입니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 교육계가 추구해야 할 인재상에 관한 글을 매주 월요일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활약해 온 ‘규제 애로 해결사’로 불립니다.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화요일마다 읽으실 수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독자들과 만납니다. 서울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책과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 등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30년간 은행,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아 온 금융인입니다. 금융사 인수합병(M&A),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고민을 매주 목요일 풀어놓습니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은행원 시절 느낀 금리 절벽의 불합리함을 해결하기 위해 2014년 중금리 대출에 특화된 핀테크 서비스 에잇퍼센트를 창업한 여성 기업인입니다. 금융 현장과 핀테크산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금요일마다 들려줄 예정입니다.
■ 엄종화 세종대 총장
△1965년생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물리학 박사 △교육부 학술연구정책과 램프사업관리위원 △세종대 교무처장 △세종대 행정부총장
■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1957년생 △대주·KC그룹 회장 △한중경제협회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1967년생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졸업 △이화여대 식품영양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수료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제8·9·11대 서울시의원 △제11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1966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 △오렌지라이프 NewLife추진실 부사장 △신한금융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
■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1983년생 △포스텍(포항공대) 수학과 졸업 △우리은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이사 △前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 회장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