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아공전 승리가 중요합니다. 앞선 경기들보다 좀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남아공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 전술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하성룡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남아공은 멕시코와 1차전에서 전방 압박에 공을 빼앗겨 선제골을 내줬고, 체코와 2차전에서는 측면 뒷공간이 뚫리며 역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방 압박을 당했을 때 수비수들의 실수가 잦고, 측면 뒷공간 침투를 자주 허용하는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홍명보 감독은 선발 공격진의 변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많은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을 잘하는 오현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을 왼쪽 측면에 배치해 뒷공간을 노리는, 이른바 '손흥민 시프트'를 가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나선 2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최고 시속 35km가 넘는 스프린트로 여전히 날카로운 공간 침투 능력을 선보이고 있어 측면에 섰을 때 팀 전체의 공격력이 더 날카로워질 수 있습니다.
또 189cm의 장신 공격수 조규성 카드도 주전 수비수들의 평균 신장이 179cm인 남아공에 제공권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고려해 볼 만합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남아공과)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선수들도 얘기했고 잘 준비해서 3차전을 꼭 이겨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윙백들의 기용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 왼쪽 측면 수비수인 모디바의 스프린트 최고 시속이 30km에 못 미쳐 빠르지 않은 편이라서 빠른 돌파가 장기인 양현준과 크로스가 날카로운 엄지성 등 공격수 출신 윙백, 혹은 압박과 오버래핑이 좋은 '혼혈 태극전사' 옌스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가 두 경기의 남아공(경기)을 봤기 때문에 저희는 좀 더 플레이를 좀 조직적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이틀 뒤 경기 장소인 몬테레이로 이동해 필승을 향한 맞춤 전술 훈련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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