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읽기 서비스를 운영 하며 느낀 점 - 저장 하고 읽는데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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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중에 읽기' 아카이브 서비스를 일년간 직접 만들고 운영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 대부분의 사용자는 저장한 글을 나중에 읽는 데 실패하는데, 근본 원인은 애초에 나중에 읽을 글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사람들 저장하는 글은 대개 세 가지로, 읽고 좋아서 아카이브하는 글, 추후 찾아보거나 공유할 정보성 글, 관심은 있는데 시간이 없어 미뤄두는 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중에 읽기'라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세 번째 유형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지점입니다.
  • 세컨드 브레인을 만든다는 AI 열풍에 무분별하게 저장하고 다시 읽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정말 읽으려던 글과 구색 맞추기로 담아둔 것이 구분되지 않는데, 읽으려던 글이 읽히지 않은 채 가득한 저장소는 세컨드 브레인이 아니라는 것이 글의 요지입니다.
  • 다만 AI 검색이 좋아지면 저장의 의미 자체도 바뀝니다. "내가 읽으러 돌아올까"에서 "이 주제를 다시 생각할 때 이 글이 떠오르면 반가울까"로 질문이 바뀌는데, 이런 재부상은 직접 읽고 밑줄 긋고 메모한 글에서 제대로 작동합니다.
  • 실제로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저한테 잘 작동하고 있는 팁 8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긴 글은 저장 대신 할 일(GTD)로 분류, 소비 기한 원칙(인박스 방식), SNS 내장 저장 기능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기, 나만의 잡지를 만드는 수준의 게이트키핑, 글 자체보다는 글쓴이 중심 구독(RSS), 긴 영상은 필사화 후 텍스트로 소비 등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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