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훈 구원승·한재승 세이브…KIA, 한화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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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김시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시훈이 7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5.8.1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7월의 마지막 날 7연패 사슬을 끊은 KIA 타이거즈가 8월 첫 경기에서 선두 한화 이글스를 잡고, 후반기 첫 연승을 거뒀다.

KIA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인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에 3-2로 역전승했다.

7월 22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까지, 8경기에서 1무 7패를 당한 KIA는 31일 두산에 3-2로 승리해 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를 광주로 불러들여 치른 8월 첫 경기에서도 KIA는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6회말 1사 후 나성범이 한화 선발 류현진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1사 2루에서는 한준수가 바뀐 투수 조동욱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달 28일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한 김시훈은 6회초 무사 1루에 등판해 노시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는 등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이적 후 처음이자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세이브의 주인공도 NC에서 온 이적생 한재승이었다.

김시훈과 함께 트레이드된 한재승은 이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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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한재승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한재승이 9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5.8.1 iso64@yna.co.kr

KIA는 1회초에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 이의리가 첫 타자 김태연을 상대하다가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피치 클록 위반으로 볼넷을 허용했고,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문현빈은 무사 2,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는 1회말 2점을 뽑으며 반격했다.

2사 후 김선빈이 중전 안타를 쳐 불씨를 살렸다.

최형우의 땅볼 타구를 넘어지며 잡은 한화 1루수 채은성은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공을 던지다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이 사이 김선빈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고, 최형우는 2루에 도달했다.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KIA는 2-2 균형을 맞췄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5이닝(2피안타 2실점)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적생 김시훈과 한재승 등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귀한 1승을 추가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 해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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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이적한 손아섭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손아섭이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포토타임을 갖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5.8.1 iso64@yna.co.kr

전날(7월 31일)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팀 훈련에 참가해 한화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01일 21시3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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