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명백한 근거 바탕 다음주 입장" 예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정면돌파일까, 무리수일까'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파문 속 다음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굿데이' 녹화에도 참여했다. 등돌린 여론으로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은 김수현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측은 조이뉴스24에 "김수현이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애초 김수현은 지방 촬영을 이유로 녹화 불참을 통보했으나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사전협의를 하고 촬영장에 온 것인지, 촬영에 실제 참여했는지, 했다면 어떠한 내용의 녹화를 했는지는 전부 함구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될지, 혹은 편집될 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초유의 상황인 만큼 제작진도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논란에 휩싸인 김수현이 '굿데이' 현장에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날선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청하거나 제작진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지금으로서는 김수현의 의중 파악도 쉽지 않다. 민폐가 된 상황 속에서 제작진과 지드래곤 등 출연자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려 한 것인지, 혹은 이 상황을 정면돌파 하려는 의지인지 알 수 없는 것.
이에 김수현이 다음주 밝힌다는 입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김새론의 유가족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수현이 김새론과 2016년부터 6년 간 열애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새론은 2016년에 16세였고, 김수현은 28세였다.
이에 김수현의 미성년자 열애 논란이 불거지자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으나, 가세연은 두 사람의 볼뽀뽀 사진,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냈던 자필 편지 등을 공개했다. 자필 편지에는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세연 측은 수위가 높은 증거 사진이 더 있다며 김수현을 압박하고 있다.
대중들의 여론에 민감한 유통 업계가 발빠르게 '손절'하고 있다. 김수현은 뷰티 프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 외식브랜드, 금융기업 등 모두 10개가 넘는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김수현 관련 계획된 일정을 모두 보류했고, 김수현의 사진을 내리거나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이달 모델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예상 위약금이 200억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사면초가'에 놓인 김수현이 '명백한 증거'로 사태를 반전 시킬 수 있을지, 그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