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인력 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에선 매일 새벽에 희망이 절망으로 바뀐다. 지난 11일에도 그랬다. 동이 트기도 전에 모인 조선족 수백 명 틈으로 일당을 외치는 인력 사무소 직원이 지나갔다. “11만원” “13만원”…. 젊은 축부터 뽑혀 나갔다. 최근 건설 경기 악화로 일할 곳이 줄어 6070 고령층은 한 달에 고작 한두 번 일감을 따낸다고 했다. 일할 수 있는 산술적 확률은 10%도 안 된다. 그럼에도 그들은 “혹시나 오늘은”이라며 희망을 품은 채 매일 이곳을 찾고, 절반 이상은 빈손으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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