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통일부 명칭 변경 시도, 국익에 어긋난다

5 hours ago 2
정준희 前 통일부 대변인

새 정부 출범 이후 통일부의 명칭을 바꾸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통일부 장관 내정자부터 명칭 변경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도 부처 명칭에서 ‘통일’을 빼는 것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대선 국면에서도 ‘남북관계부’ ‘평화교류부’ 등의 주장이 나왔다. 해외에서는 통일부 명칭 변경을 위한 연대 서명도 하고 있다고 한다. 수년 전부터 일부 식자층은 남북한을 ‘조선’과 ‘대한민국’으로 호칭하면서 ‘평화적 두 개 국가’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들은 남북을 ‘적대적 두 개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북한을 상대로 우호적 메시지를 발신함으로써 남북 간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나름의 충정인 것으로 보인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