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1987년 처음 창업한 장소인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9길 20에 신사옥을 짓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옥명은 동화약품의 창립연도인 1897년을 기념하여 '빌딩1897'로 지었다. 1996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내 최고(最古)의 제약회사로 인정받은 동화약품은 창업지 복귀를 통해 128년 민족 기업 역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사옥은 연면적 1만5821.23㎡(4785.92평),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졌다. 2022년 11월 21일 착공해 지난 15일 준공됐다.
건물 1~4층엔 동화약품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화 라운지와 카페, 공연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260석 규모의 대강당 보당홀, 로비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5~16층은 업무 공간으로 운영된다. 확장형 회의실, 워크라운지, 오픈 미팅존 등을 조성해 내외부 활발한 소통 공간으로 설계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