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뷰] ‘김새론들’ 숨지게 한 숨어있는 빅브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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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다시 조용해졌다. 배우 김새론이 스물다섯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벌써 보름. 며칠 동안은 우리가 너무했다, 악플이 범인이다, 악성 유튜버와 황색 언론 책임이다 등등 질타가 이어지더니 다시 잠잠하다. 늘 그런 식이다.

‘죽어야 멈추는 손’이라며 악플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 그리고 대응책으로 법적 처벌과 소위 ‘금융 치료’를 거론한다. 옳은 말이다. 당연히 처벌도 강화해야 하고 배상금도 물려야 한다. 하지만 이 ‘못된 손’의 장막 뒤에는 숨은 빅 브러더가 있다고 생각한다. 빅테크의 알고리즘. 분노와 혐오 비즈니스로 유튜버와 연예 매체를 자발적 불나방으로 변신시키는 진짜 범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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