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 플립7 色 아쉬움 "퍼플은 없고 민트는 사기 어려워"

4 hours ago 1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 플립7'이 오는 25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색상에 대해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Z 플립7의 색상은 블루 쉐도우·코랄레드·제트블랙 등 3종이다. 민트색의 경우 온라인 공식몰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매장 '강남 삼성'에서만 판매한다.

아쉽다는 반응은, 이번 갤럭시Z 플립7의 색상에는 퍼플이 사라졌다는 점과 민트색의 경우 일반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없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7' 코랄레드 색상. [사진=삼성전자]

패셔너블한 사용자들에게는 플립 시리즈의 경우 '라벤더 퍼플', '보라 퍼플' 등으로 대표되는 세련된 컬러가 강력한 구매요소이기도 했었는데, 갤럭시Z 플립7은 퍼플 대신 강렬한 느낌의 코랄레드가 대체한 것이다.

'갤럭시Z 플립4'의 대표 색상이었던 보라 퍼플은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갤럭시Z 플립3로 선보인 라벤더 퍼플도 인기를 누렸다.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갤럭시Z 플립7 관련 콘텐츠를 살펴보면 전면 '플렉스 윈도우'와 얇은 두께, 배터리 용량 등에 매력을 느낀다면서도 색상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자리한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 플립7'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박지은 기자]

민트색에 대한 아쉬움은 이 제품을 삼성닷컴과 강남삼성에서는 판매하지만,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살 수 있는 일반 색상보단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민트색을 처음 선보인 것도 아니다. 갤럭시S25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6도 민트색을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Z 플립 시리즈를 사용해 온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화사한 색을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코랄레드는 다소 색이 진한 것 같다"며 "케이스를 씌우긴 하지만 아쉬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는 색상은 깊고 차분한 이미지의 블루 쉐도우다.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 모두 블루 쉐도우 색상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 및 Z 폴드7 대표 색상 '블루 쉐도우'[사진=CJ온스타일]

스마트폰 신제품의 인기 색상 예측은 삼성전자가 아직 풀지 못한 난제(難題)로 꼽힌다. 제트블랙과 실버처럼 꾸준히 높은 비중으로 판매되는 색상 외에 포인트 색상은 특히 예상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유행하는 색상이 다른 데다, 사전 예약에서 인기를 얻었던 색상이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급격히 물량이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야심차게 선보였던 색상이 '다라이 레드', '용달 블루'로 불리기도 한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색상의 수가 늘어날 수록 제조, 유통 비용도 함께 늘어난다"며 "코랄레드도 분명 수요가 있는 색상이니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7·플립7을 오는 25일부터 주요국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Z 폴드7의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 237만9300원 △512GB 모델 253만7700원이다. 갤럭시Z 플립7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 148만5000원 △512GB 모델 164만3400원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