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31살 김준호 선수는 유독 올림픽에서 번번이 불운에 발목을 잡혔는데요. 네 번째이자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VR 가상현실 훈련으로 한풀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오랫동안 세계적인 '단거리 강자'였던 김준호는 유독 올림픽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꽂히거나, 0.04초 차로 동메달을 놓치는 등 '불운'에 시달리며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징크스 탈출을 위해 자신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이색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VR 장비를 착용한 뒤, 출발 총성과 함께 가상의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김준호가 100m를 9.4초에 통과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입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에서 밀라노 트랙과 관중석까지 실제처럼 만든 VR 영상을 활용한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김준호가 현재 1위에 오릅니다.]
밀라노 경기장에서 뛴 적이 없는 김준호에게 'VR 특별 훈련'은 레이스 전략을 세우고 심적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어떻게 코너를 타고 어떤 코스로 들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을 이렇게 'VR'을 쓰면서 (올림픽) 경기장에 대한 익숙함을 만들려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월드컵 5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고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준호는 밀라노 시상대 위에서 '라스트 댄스'를 즐기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 징크스를) 부수고 싶고, 그 '(불)운'이 이번 올림픽에선 '행운'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포디움'(시상대)에 올라서는 상상만 해도 이렇게 웃음이 나오고 좋을 것 같습니다. 죽기 살기로 해야죠.]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서현중, 영상제공 : 한국스포츠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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