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휴스턴 주전 유격수 페냐, 사구에 갈비뼈 골절돼 IL행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주전 유격수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갈비뼈가 골절된 헤레미 페냐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페냐는 지난 29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회말 타석에 나섰다가 투수가 던진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페냐는 교체되지 않고 계속 뛰었으나 통증이 심해진 탓에 5회말 공격에서는 대타가 대신 나섰다.

당일 X레이 검진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30일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 단층(CT) 촬영으로 재검사한 결과 왼쪽 갈비뼈에서 미세한 골절이 확인됐다.

휴스턴은 공수의 핵심인 페냐의 결장으로 팀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올 시즌 페냐는 주전 유격수의 중책을 수행하면서도 타율 0.322로 팀 내 1위를 차지하는 등 11홈런, 40타점, 15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전반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

휴스턴은 당분간 페냐 대신 마우리시오 두본을 유격수로 투입할 방침이다.

휴스턴은 최근 페냐뿐만 아니라 지명타자인 요르단 알바레스, 외야수 채스 매코믹, 2루수 브랜던 로저스,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7/01 08:31 송고 2025년07월01일 08시3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