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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6시즌을 '경인더비' 완승으로 시원하게 시작했다.
서울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이적생 송민규의 선제골을 앞세워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맞은 3번째 시즌을 시원한 라이벌전 승리로 시작했다.
경인더비가 열린 건 2024년 7월(서울 1-0 승)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2024시즌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강등됐던 인천이 곧바로 지난 시즌 K리그2(2부)에서 우승하며 1부 무대로 복귀하면서 경인더비가 부활했다.
2024년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을 지휘한 뒤 지난 시즌부터 인천을 이끌어온 윤정환 감독은 1부 복귀 첫 경기에서 패하며 쓴웃음 지었다.
1만8천108명이 경기장을 찾아 만원을 이룬 가운데 인천 서포터스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울 팬들을 압도하는 응원을 펼쳐 보이며 1년간 2부에서 보낸 설움을 제대로 풀었다.
경기는 이례적인 '주심 교체'로 시작했다. 다리에 이상을 느낀 이동준 주심이 전반 2분 만에 양 팀 벤치에 양해를 구하고 스스로를 대기심을 보던 송민석 심판으로 교체했다.
이게 전반전 가장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양 팀 공격진 모두 상대 수비망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해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 조영욱의 대각선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로스의 발끝에 닿지 않아 골대 오른쪽으로 흐르고, 인천 또한 무고사 등의 잇따른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면서 양 팀은 0-0으로 후반을 맞이했다.
0의 균형을 깬 건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서 서울로 이적한 공격수 송민규의 오른발이었다.
후반 1분 바베츠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달려 나온 골키퍼 김동헌을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송민규의 서울 데뷔골이다.
서울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안데르손의 로빙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한 차례 가슴 트래핑 뒤 오른발 발리슛을 날려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 이례적인 장면이 또 한 번 나왔다.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공을 잡고서 날린 킥이 무고사의 등을 맞고 서울 골대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러나 주심은 무고사가 구성윤의 킥을 방해했다고 보고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서울 공격을 잘 이끌던 바베츠가 김명순의 발을 밟았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후속 득점이 없었다.
앞서 서울 박성훈이 인천 정치인의 땅볼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박호민의 뒷발을 건드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28일 16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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