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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오른손 투수 소형준(23)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부터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은 15일부터 중간 계투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된 수순이다. 2023년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긴 재활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막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6경기에서 모두 불펜 등판해 짧은 이닝을 책임졌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계투로 나왔다.
비시즌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린 소형준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복귀했고, 20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04로 활약했다.
다만 kt는 팔꿈치 부상 재발을 우려해 소형준의 올 시즌 선발 등판 이닝을 120이닝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20이닝을 돌파하자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기로 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한 소형준은 15일부터 새 역할을 맡는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의 남은 시즌 활용 방안에 관해 "연투를 주문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확실히 승리할 만한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형준은 연투를 하지 않은 만큼 멀티 이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13일 18시1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