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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2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바꿔놨다.
로하스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kt가 3-1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정현우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렸다.
로하스의 올 시즌 11번째이자, KBO 통산 175번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로하스는 OB와 두산 베어스에서 뛴 타이론 우즈(174홈런)를 제치고, KBO 외국인 타자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로하스는 2017년 6월 28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쳤다.
2017∼2020년 4시즌 동안 kt에서 뛰다가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해 한국 무대를 떠난 로하스는 2024년에 kt로 돌아왔고, 이후에도 꾸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날 175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로하스는 우즈와 제이미 로맥(전 SSG 랜더스)만 달성한 '외국인 타자 5시즌 연속 20홈런'에 도전한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3일 20시1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