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비만약 도입…격주 1회 투여로 감량

2 days ago 4

JW중외제약이 비만약 시장의 빠른 성장을 내다보고 관련 신약 후보물질 도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JW중외, 비만약 도입…격주 1회 투여로 감량

JW중외제약은 8일 중국 바이오의약품 회사인 간앤리파마슈티컬스와 ‘보팡글루타이드’ 국내 독점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보팡글루타이드는 혈당과 식욕을 조절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작용방식을 갖고 있다.

총 계약금액은 8110만달러(약 1222억원)다. 선급금이 500만달러, 나머지는 임상·허가 등 단계별 지급금(마일스톤)이다. JW중외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의 국내 상용화 독점권을 바탕으로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주가는 이날 6.16% 오른 3만1000원 마감했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허가 전 대규모 검증)을 진행 중인 보팡글루타이드는 비만 관련 임상 2b상(유효성·용량 확인 단계)에서 30주간 격주(2주에 1회) 투여만으로 평균 17.29% 체중감소 효과를 냈다. JW중외제약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계별 지급금은 제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허가 및 판매 등 시점에 맞춰 지급한다.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사전에 정한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JW중외제약은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국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