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IDO(아이디오) 남희동, 이유한, 곽중규가 1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중독성 강한 OST와 한국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는 디테일, 그리고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IDO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OST 'Golden'을 비롯해 'How It's Done', 'Your Idol' 등을 작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재가 주제가상 소감을 전한 이후 공동 수상자인 작곡가 곽중규·이유한 등이 마이크를 전해 받았으나, 그 순간 장내에는 퇴장을 알리는 배경음악(BGM)이 울려 퍼졌다.
준비한 원고를 들고 있던 공동 수상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가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고 작곡가 마크 소넨블리크가 아쉬움을 표했음에도 음악은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무대 조명까지 꺼졌다.
이유한은 미처 전하지 못한 소감에 대해 "모두의 가족들과 우리 더블랙레이블과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수고했고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직접 전하진 못했지만 영광스럽고 즐거웠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희동도 "유한이의 수상 소감은 우리 모두가 함께 상의해서 나온 내용이었다"며 "저는 무대에 올라 뒤에 서서 구경하는 입장에서 그냥 그 상황이 즐거웠다. 예상치 못한 일들을 구경하고, 단상 위에 올라가서 많은 배우를 구경하는 순간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곽중규 역시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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