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넘어 기술 리더로 가는 길>(원제: The Staff Engineer's Path)의 저자 타냐 라일리(Tanya Reilly)가 쓴 Being Glue라는 글을 소개하고, 내 생각을 덧붙임 분명 직함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지만, 시니어가 되어가면서 코딩보다는 미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되는 사람들이 겪는 문제가 있음 이들은 아무도 '해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말한 적은 없지만 눈에 밟히는 일들을 하는 사람들임 팀이, 제품이, 조직이 성공시키기 위해 이런 일을 자처했었지만 어느샌가부터 기술적 역량 향상에 쏟을 시간이 부족해졌고, 결국 '덜 기술적인' 역할을 제안받는 사람들을 저자는 Glue라고 정의함 Glue Work을 하는 사람들은 조직에 큰 가치를 가져다주지만, 이러한 작업들을 충분히 인정하며 알아봐주지 못하는 조직에서는 행복하게 오랫동안 일하기 어려움. 저자는 Glue Work를 하다 보니 "not technical enough"라고 평가받는 (특히 여성인) 엔지니어들이 덜 고통받고 더 인정받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 매니저와 커리어에 대한 대화를 나눠라. 내가 다음에 승진하려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가. 내가 지금 하는 일들이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가 등. 매니저와 함께 목표를 세우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라. Glue Work를 계속해야만 한다면 그 작업을 인정받기에 적절한 직함을 받아라. 테크 리드가 됐든 뭐가 됐든, Glue Work을 하고 있어도 '그래, 저건 저 사람이 자기 일을 잘 하고 있는 거지'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그런 직함.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내러티브, 스토리를 만들어 왜 이게 의미있는 일인지 주변에 알려라. 매니저 또한 같은 스토리를 얘기해줘야 한다. 다른 Glue들을 발견하고, 치하하라. 슬프게도 위 방법이 전부 먹히지 않는다면, Glue Work를 그만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정확히 주어진' 일, 누가 봐도 '기술적인' 일만 해보라. '비공식적인 팀 리드' 역할도 그만둬라. 한편, 엔지니어라면 기술적으로 뛰어나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Glue Work 대신 확보한 시간과 기회를 통해 성장하고, 본인이 엔지니어로서도 충분히 조직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음을 증명하라. 조직이 커지면 생기는 일들 나는 운이 좋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 본인이 Glue이거나, Glue의 관리자라면, Glue Work이 더 인정받게 되기 위해 조직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한번쯤 생각해보면 조직 구성원의 리텐션이 유지되는데 더 유리해질 수도 있음
글 내용 요약
1) Have that career conversation
2) Get a useful title
3) Tell the story
4) Give up and do exactly the thing on the job ladder
5) Learning
Glue Work에 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