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계속 쥐가 나는 가운데에도, 홈코트의 중국 왕즈이를 꺾고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밝은 얼굴로 2025년 마지막 혈투의 순간을 돌아봤고.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들었고 마지막에는 정말 다리가 닿자마자 계속해서 쥐가 나서 '진짜 쉬운 게 하나도 없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그래도 잘 버텨내서 이렇게 좋은 결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만 11차례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선수 사상 최다 우승을 세운 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11번을 진짜 채울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의심보다는 조금 믿음이 조금 더 강했었나 봐요. 이게 되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2025년 73승 4패를 기록해 94.8%라는 역대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고, 사상 최초로 한 해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누적 상금 역대 1위에 오른 안세영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손사래를 쳤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진짜 배드민턴의 고트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그런가요? 근데 아직 멀었으니까 조금 더 나이가 먹으면 그때 한번 또 고민해 보겠습니다. 고트인지 아닌지.]
2002년생 말띠 안세영은 2026년 말띠 해에는 더욱 힘차게 질주해, 2025년에 세운 자신의 기록들을 뛰어넘겠다고 다짐하며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당연히 욕심이 더 생기죠. 이제 또 하루하루 또 최선을 다해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또 이 기록이 또 깨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2026년 새해 인사까지 전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진짜 11승이라는 게 꿈만 같았는데 이렇게 팬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뜻깊고요. 또 새해에는 또 정말 아무 탈 없이 모두 다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또 응원하겠습니다. 또 저도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김형열·배정훈, 영상편집 : 장현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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