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AI대학' 내년 출범…학부, 석·박사 2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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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대구·경북 지역의 인공지능(AI) 인재 육성과 딥테크 창업을 연계한 전주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대구·경북을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DGIST는 5일 AI·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교육과 연구, 창업을 연계한 인재 육성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내년 출범하는 ‘AI대학’이다. DGIST는 매년 학부 100명, 석사 50명, 박사 50명 등 총 2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5년 학·석사 통합과정(패스트트랙)과 해외 명문대 공동연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우수 인재와 연구 성과를 글로벌 딥테크 창업으로 이어갈 컨트롤 타워 ‘DGIST 혁신창업원’도 설립한다. 초대 원장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공격적인 창업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혁신창업원은 초기 투자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 실전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과 함께 삼각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DGIST 관계자는 “4대 과기원 공동 창업리그 및 프랑스 공학 명문 ENPC(École Nationale des Ponts et Chaussées)와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혁신창업원을 세계적인 딥테크 창업 전초기지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산업의 AI 전환 지원에도 나선다. DGIST는 로봇, 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별 ‘AX 공동연구랩’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 연구원이 캠퍼스에 상주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대구·경북 지역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사업도 추진한다. DGIST는 올해부터 5년간 총 2531억원이 투입되는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모빌리티와 로봇,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하기 위해 ‘혁신창업원’을 설립해 기술지주회사,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과 연계한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AI 시대에는 인재 양성과 기술 사업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대구·경북을 AI와 딥테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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