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한승연이 '춘화연애담'에서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승연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 외모, 학식, 품성 모든 걸 갖춘 양갓집 규수지만 연애에는 서툰 지원 역으로 등장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6일 공개된 1화에서는 한승연이 극 중 정혼자 이열(김택 분)이 혼인을 앞두고 기방에 동정을 떼러 갔다는 소식에 분노해 여인 군단을 이끌고 현장을 습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장하게 찾아갔으나 정작 앞에서 한마디 못 하고 원망의 눈길만 보내는 연애 초보 지원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하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어 지원은 온 백성이 알 만큼 오랜 정혼 관계임에도 직접적으로 구혼하지 않는 열에게 "혼인은 제가 하는 것인데, 왜 아무도 저에게 제 마음이 어떠한가는 물어보지 않으십니까. 그게 이상하고 화가 납니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한승연은 차오르는 눈물을 누른 채 담담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승연은 차분하고 단아한 차림새로 양반가 여인들과 서화 모임을 즐기는 양갓집 규수 지원과, 한 편으로는 할 말은 하는 똑부러진 성격에 갈등은 먼저 나서서 푸는 시원시원한 지원의 양가적 면면도 세심하게 표현했다.
특히 한승연은 열과 초야를 치르는 장면에서 "제 낭군의 초야는 제가 갖고 싶습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주도, 지원 캐릭터의 반전 매력과 더불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극 초반 시청자를 사로잡는 서사를 밀도 있게 그리면서 강렬한 포문을 연 한승연이 앞으로의 로맨스, 그리고 여인들 간 이야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