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철규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새 MC로 첫 인사를 건넸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하차한 김재원 아나운서를 대신해 남상일이 엄지인 아나운서와 MC석에 등장해 의아함을 안겼다.
![박철규 아나운서가 김재원 아나운서에 이어 '아침마당' MC를 맡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3761d8552248b.jpg)
남상일은 "국안인 최초 '아침마당' MC를 맡았다. 엄지인 아나운서와 여러분의 아침을 책임지겠다"라며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녁에 공연하니까 스케줄 상관없다. 저는 아침 잠이 없다. 어제도 여기서 잤다. 잠은 나중에 많이 잘 수 있는데 잠 줄인다고 큰일 나지 않는다"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의 MC를 맡는 건 풍파와 희로애락을 겪은 사람이 할 수 있다. 저처럼 연륜 있어야 한다. 새파랗게 젊은 아나운서, 꽃미남 아나운서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철규 아나운서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진행에 나이가 있나요?', '진행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라고 개사를 해 웃음을 전했다.
결국 남상일은 MC 자리를 박철규 아나운서에 넘겨주고 옆으로 이동했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제가 1991년생인데 같은 해에 탄생한 '아침마당'을 진행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특히 김재원 아나운서의 후임이라는 것이 그렇다. '즐겁게 편하게 하라'는 연락을 주셨는데, 선배님의 진정성과 연변을 감히 이을 수 있을지"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2주 동안 3kg이 빠졌다. 걱정이 있는데 그래도 제가 나은 건 젊음과 패기다"라며 "부족함이 많겠지만 활기찬 아침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여쁘게 봐달라"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