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박준금이 엄지원에게 상주 노릇을 그만하라고 말했다.
8일 방송된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오장수(이필모)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마광숙(엄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빈소를 지키며 눈물이 마를 줄 몰랐고, 공주실(박준금)은 그런 딸을 보며 안타까워한다.

공주실은 문상한 뒤 마광숙을 따로 불러 "빨리 옷 갈아 입고 가자. 상주 노릇은 이만하면 됐다"고 말한다. 마광숙은 어이없어 하며 "상주 노릇? 내가 상주다. 내가 장수씨 와이프다"고 말한다.
이에 공주실은 "혼인 신고도 안 했는데 무슨 와이프냐"고 말했고, 마광숙은 "신혼 여행 다녀오자 마자 혼인 신고 했다"고 말한다. 공주실은 "뭐가 급하다고 빨리 했냐. 남들은 최소 1,2년 살아보고 한다던데"라고 타박했고, 마광숙은 "지금 이 상황에 그런 말이 나오냐"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이후 공주실은 오천수(최대철)를 불러 "결혼한 지 10일 밖에 안됐는데 내 딸이 상주라는 게 말이 안된다"고 따진다. 오천수는 "형수님과 잘 상희해 보겠다"고 말한다.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오흥수(김동완)는 "우리 형 마지막 가는데 혼자 가라는 말이냐. 낙장불입 아니냐. 10일 살아도 부부는 부부다"고 따졌고, 오천수는 "버릇 없다. 어른이 말 하시는데"라고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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