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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전준우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6.19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8회말에 터진 전준우의 결승타로 LG 트윈스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LG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LG에 2-3으로 패한 롯데는 2일 5-2로 이긴 데 이어 이날도 LG를 물리치며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이날 승리로 롯데(45승 35패 3무)는 LG(45승 35패 2무)와 공동 2위가 됐다.
롯데가 2위에 자리한 건, 5월 24일 이후 40일 만이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6⅔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LG 선발 손주영도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손주영은 롯데전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0의 행진은 8회말 롯데 공격에서 끊겼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승욱의 번트 타구를 잡은 LG 포수 박동원이 2루에 악송구를 범해 롯데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LG는 빅터 레이예스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LG 마무리 유영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뚫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LG는 9회초 박동원의 볼넷과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천성호의 강한 타구가 우익수 김동혁에게 잡히고, 2루 주자 박동원마저 횡사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3일 21시17분 송고